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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인터뷰 _ 서지영 대표원장님 <환절기 건강관리 편>

3.경세민이야기

by ksm7013100 2023. 11. 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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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관리,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세요!>

 

 

1. 환절기에는 신체 면역력이 약해져서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될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환절기 질환들 어떤것들이 있는지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이러한 외부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급격한 대사활동을 해야하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요, 가벼운 감기나 비염, 인후염,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부터 안구건조증이나 피부 가려움증,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 그리고 심장 뇌혈관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환절기로 인해 이러한 질환들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콧속의 점막이 마르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코나 인두, 편도 점막에 쉽게 침투합니다. 이미 면역능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 하부 호흡기질환으로 진행되어 폐렴까지 이어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도 건조해져서 피부장벽이 약화되면 피부건조증, 아토피성 피부염,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이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 반응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환절기에 증가하는데, 그냥 방치하게 되면 축농증, 중이염, 그리고 수면장애로 이어질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가을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심장 뇌혈관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일교차가 1도이상 벌어질때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씩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사계절의 계절변화가 있는 우리나라는 특히 요즘에는 기온차가 10도이상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서 말초동맥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이렇게 좁아진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환절기 혈관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4. 노년층의 경우가 특히 위험할 수 있겠습니다. 노인 폐렴도 심각한 질환이라고 들었는데요.

맞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환절기부터 폐렴환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요, 노인의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를수 있을정도로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 이유는 기존에 앓고 있는 심장병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악화되는 원인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렴에서부터 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패혈증, 호흡곤란 증후군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나이가 들면 백혈구의 수가 적어지고 활동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세균이 폐에 들어와도 이를 막기 위해 모이는 백혈구의 수가 적고 힘도 약해서 가래가 생기는 양이 적고 기침도 적게하고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오히려 열도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폐렴환자의 20~3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증상이 없다고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5. 한의학적으로 환절기 질환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요?

환절기라는 외부환경 즉, 온도와 습도의 급격한 변화가 인체에 주는 자극을 조절하는것이 핵심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온의 항상성을 지켜주고 피부나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는 치료와 한약 처방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외부변화에 적응할수 있도록 면역력을 올려주는 개인별 건강관리입니다.

면역력을 올리는 치료를 크게 두가지로 말씀드리면,

첫째는 소화기, 장 건강 회복입니다. 인체의 면역력은 장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소화기, 장건강을 위한 치료를 우선으로 합니다. 체온을 올려주고, 배를 따뜻하게 하는 뜸치료가 좋습니다.

둘째는 척수신경 순환이 좋아지도록 치료합니다. 우리 몸의 등쪽에는 목부터 허리, 골반까지 이어지는 척추라는 등뼈가 있고 그 사이사이로 내장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이 있어서 뇌신경과 상호 신호전달을 통해 건강을 조절합니다. 등이 구부정하거나 목, 어깨, 허리 근육이 굳게되면 척수신경의 건강 조절기능이 떨어집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목부터 척추라인을 따라 혈자리가 있어서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하는데요, 약침과 추나 교정치료로 근육을 바르게 정렬시켜 척수신경의 순환이 잘 되도록 하고있습니다.

 

6. 스스로 면역력 올리는 좋은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있을까요?

추천드릴 식품으로는 비타민C가 풍부한 파프리카, 면역세포 중에서 대식세포를 활성화하는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된 버섯, 그리고 요즘 제철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고구마, 알리신 성분이 있어 천연항생제라 불리는 마늘, 비타민D가 풍부한 고등어, 그리고 단백질이 풍부한 각종 살코기가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 면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위장 소화능력이 좋다하더라도, 이러한 음식을 꼭꼭 씹어서 드셔야 합니다.

척수신경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목, 어깨, 등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하셔야 합니다.

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한 생활습관으로 서서 걸을때는 고개를 숙이지 마시고, 눈높이를 상방 10~15도로 해주시고, 의자에 앉아있을 때는 등을 바르게 편 상태에서 한쪽다리를 살짝 들어서 10초씩 유지하면, 허벅지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허벅지 내전근, 장요근, 횡격막까지 자극을 주면 호흡기능도 향상되고, 등이 구부정해지는 자세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마지막으로 당부의 한 말씀부탁드립니다.

건강관리는 기초를 꾸준하게 실천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혈구 활동이 가장 활발한 체온인 36.5~37도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1.5~2리터 물마시기, 따뜻한 물로 목욕하기, 실내온도는 19~23도 정도, 습도는 50% 정도 유지하는 것입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바이러스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가 증가하는 환경이 됩니다. 외부 공기가 좋을때는 하루 한번이라도 실내공기를 환기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경제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이면서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자가예방접종’에 비유하는 손씻기를 꼭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개인별 건강관리는 한의원에서 상담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미리 점검하고 준비해야 - BBS NEWS

● 출 연 : 서지영 해운대 경세민한의원장(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 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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