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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치매예방관리, 뇌의 행복자극 한의학의 침치료에서 해답을 찾다>

1. 만성(난치)질환 침치료/치매

by ksm7013100 2023. 7.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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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관리,
뇌의 행복자극 한의학의 침치료에서 해답을 찾다

-항노화 클리닉(치매, 파킨슨) / 면역 클리닉 / 스포츠 클리닉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서지영

부산시 한의사협회 학술, 약무 부회장

해운대 경세민한의원 대표원장

 

 

 2021년 기준 국내 치매환자는 88만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치매 고위험군 경도인지장애도 254만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최초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고령의 노인분들이 완전한 치매로 넘어가기 전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늦지않게 적극적인 검사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5월 2일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안성민)는 ‘제31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 이종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산광역시 한의치매예방관리 지원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하였습니다.
그동안 장수군 치매관리 및 치매환자 지원조례(‘20년 5월) 및 전라북도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22년 11월)에 한의치매 예방관리사업을 위한 지원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한의치매예방관리 지원을 위한 단독 조례안은 부산이 전국 최초입니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지난 2016년부터 부산광역시와 함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부산시 한의치매예방 관리사업’을 진행, 인지기능·우울척도 개선 효과와 더불어 수년간 치료효과가 지속된다는 결과를 발표하는 등 어르신들의 큰 호응 속에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순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CT나 MRI와 같은 영상진단으로 뇌의 위축상태를 확인하기도 하지만, 초기에 중요한 것은 뇌의 기질적인 상태 변화보다 기능상태의 변화를 최대한 빨리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 출처 : 대한한의사협회 >

 



 치매의 핵심 증상으로 기억장애, 지남력장애, 예전처럼 요리를 할 수 없다던지, 금전 관리(거스름돈 계산이 어려워짐)를 잘할 수 없거나 위생, 몸가짐이 흐트러집니다. 주변 증상으로는 환각이나 망상이 생길 수 있고 흥분을 잘 하는 성격변화, 과식(또는 거식)이나 배뇨·배변장애(실금)가 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기억하는 과정은 먼저 뇌의 ‘해마’에 새겨지고, 중요한 기억들은 대뇌피질로 옮겨져 보관된다고 합니다. 치매가 진행되어 해마의 위축이 일어날 때 편도체도 마찬가지로 위축이 일어나는데,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기억되었다가 곧 잊어버릴 가능성이 높지만, 편도체를 경유하는 마음을 강하게 움직였던 ‘감정기억’은 해마에서만 기억된 단순기억보다 오래 지속됩니다.
 
 즉, 감정을 동반하는 기억은 오래 남는 경향이 있으므로 “편안함”, “기쁨”을 느낄 기회를 늘리는 것은 치매 예방의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이며, 치매 예방사업으로 한의치료가 큰 호응을 얻을수 있었던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뇌는 항상 새로운 자극을 원합니다. 어르신들께서 한의원에 오실때마다 기억해서 대답하시도록 오늘의 식사 메뉴와 배변 습관 등의 일상 질문과 현재 날씨나 계절에 관련된 주변 이야기를 통해 소통하는 칭찬과 공감은 그 분들의 일상에 기쁨과 설렘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뇌의 활성화에 효과가 검증된 머리, 손, 발에 침치료 자극과 배를 따뜻하게 하는 뜸치료 자극, 체질에 맞는 한약을 잊지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여 기초체력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갖게되는 편안함, 삶의 자신감은 일선 진료현장에서 큰 보람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번 ‘한의 치매 예방관리 지원’ 조례안은 경도인지장애 관리의 접근성을 높이고 치매 예방을 위한 부산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하며, 다시한번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 국가적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확대를 부탁드립니다. 

 

 

< 내용출처: 대한한의사협회 / 사진출처 :경세민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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